세계

비행기 동체 랩핑 사고로 승객들 소송 제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TISSUE 작성일 24-03-04 16:29 댓글 0

본문

 비행기 동체 랩핑 사고로 승객들 소송 제기

 bbs_20240304162903.jpg



1. 미국 알래스카항공 182편 탑승객들이 사고로 인한 상해로 10억 달러 규모 소송 제기
2. 보잉이 제작한 737 맥스9기종으로 동체에 구멍이 나가 비상착륙
3. 사고로 승객들이 두려움과 상처를 입었으며, 보잉과 알래스카항공을 비난

비행 중 동체 사고로 비상착륙을 한 비행기의 승객들이 항공사와 여객기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미국 C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고기 알래스카항공 182편에 탔던 카일 링커 등 승객 3명은 지난달 20일 오리건주 멀티노마 카운티에서 알래스카항공과 보잉사를 상대로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규모의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보잉은 사고 기종인 737 맥스9을 제작한 업체입니다. 이들은 소장에서 동체가 뜯긴 사고와 관련해 "끔찍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과실로 외상 후 스트레스(PTSD)를 포함한 심각한 정신·심리적 피해와 물리적 상처를 입었다"며 "일부 승객은 기내의 갑작스러운 압력 변화로 귀에서 피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잉과 알래스카항공이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했다"며 이들 업체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의 변호인 조너선 W. 존슨도 "비행기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다"며 "승객들이 겪은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 외상 후 스트레스를 초래한 과실에 대해 책임을 묻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은 약 5천m 상공을 날던 중 동체에 구멍이 났습니다. 당시 승객 174명과 승무원 6명이 탔던 여객기는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갔고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비상착륙을 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고 뚫린 구멍으로 휴대전화, 인형, 셔츠까지 빨려 나가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초 발표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는 조립 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용어 해설]
1. 정신·심리적 피해(PTSD)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뜻하며, 외상적 사건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받는 상태를 말합니다.

[태그]
#Boeing #비상착륙 #비행기 #알래스카항공 #소송 #정신건강 #압력변화 #탑승객 #사고조사 #동체사고 #보상청구

추천0 비추천 0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구글트랜드 오늘의 핫이슈

 

당신의 관심과 사랑이 사이트의 가치를 만듭니다.
Copyright © tissue.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