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한 '무선국 설치' 논란, 북한이 항의 > 세계

1. 중국이 북한과 접경지역에 무선국 설치 계획, 북한이 반대
2. 북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중국 무선국 계획 통보
3. 북한, 중국과의 합의 어긋난다 주장
4. 북한-중국 간 의견 대립, 이례적 상황
5. 북한, 중국에 현안 유엔 기구에 넘김

[설명]
중국이 북한과 접경지역에 라디오 방송 등에 사용할 무선국 설치를 계획하자 북한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중국이 계획 중인 무선국 가운데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시 등 17곳을 문제 삼아 사전 조율이 없었고 국제 무선통신 규칙에도 저촉된다며 지난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통보했습니다. 국제적으로 주파수를 관리하는 유엔의 전문기구인 ITU 자료 등에 따르면 중국은 자국 내 191곳에 무선국 설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중국의 무선국 설치 계획에 대해 1981년 4월 서명한 합의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북한과 중국 간 의견 대립이 표면화된 것은 이례적이며 북한이 중국과의 현안을 유엔 기구에 넘긴 것도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용어 해설]
1. 무선국: 무선 통신을 위한 발신과 수신 장치가 설치된 시설
2. 주파수: 전파를 구별하여 사용하기 위해 일정 범위의 주파수 대역으로 나누어 관리하는 것
3.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 및 정보부문 규제와 협력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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