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7 도입으로 기대되는 디지털 혁신 - 속도는 물론 적용 범위까지 > 이슈

와이파이 7의 도입 배경 및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와이파이 6E의 상용화에 이어 훨씬 빠른 와이파이 7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와이파이 7은 기존 와이파이 6·6E 대비 최대 4.8배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기준으로, 이를 통해 데이터 사용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가능하게 할 전망입니다.

기술 표준 개정 계획

2024년 상반기 내에 채널당 대역폭을 기존 160MHz에서 320MHz로 확장하기 위해 기술 표준(고시)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개정은 와이파이 7이 제공할 수 있는 향상된 속도와 효율성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첨단 모듈레이션 및 스트리밍 방식의 개선, 다중 링크 운영(MLO) 기능 도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와이파이 6E의 상용화와 주파수 재배치

와이파이 6E의 상용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6GHz 대역의 1,200MHz 폭을 비면허 사용으로 공급하였습니다. 이 대역은 기존에 고정 및 이동 방송에 사용되었으므로, 혼선 및 간섭을 방지하고 방송국의 손실 보상을 위해 재배치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 12월부터 고정 및 이동 방송의 방송 주파수를 점진적으로 이전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184개의 이동 및 고정 방송 중계소의 주파수가 회수 및 재할당되었습니다.

손실 보상 및 시스템 개선

손실 보상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장 검증을 통해 이행 여부를 확인한 후, 올해 3월에 140억 원의 손실 보상금 지급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와이파이 7의 도입을 가능하게 할 관련 제도적 개선도 적극 추진 중입니다.

이러한 시스템 개선을 통해 와이파이 7을 적용한 칩셋, 라우터(AP), 스마트폰이 상업화되어 고품질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와이파이의 적용 범위는 기존의 스마트폰과 노트북에서 확장현실(XR), 산업 로봇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정책국 최병택 국장은 "와이파이는 일상에서 데이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필수 자원일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산되어 디지털 혁신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와이파이 성능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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