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화 변동성 - 엔화 약세가 한일 경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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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ISSUE 작성일 24-04-24 10:15 댓글 0본문
기축통화는 국제 거래 및 투자에 사용되기 위해 세계 각국 정부가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화폐입니다. 미국 달러가 가장 대표적이며, 유로,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도 포함됩니다. 이 통화들은 강력하고 안정적인 경제를 바탕으로 하여 국제적으로 널리 수용되며, 환율 변동 위험을 줄여주어 글로벌 금융 운영에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유독 일본 엔화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엔화 약세의 배경
2023년 10월 2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하루 중 한 때 154.87엔을 기록하며,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현상은 강한 달러와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 속에서 일본 경제의 도전과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미국 경제의 영향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위 관료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포럼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기까지 예상보다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달러 매수와 엔 매도의 움직임을 강화시켰다.
유로화 대비 엔화의 약세
유럽의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이는 엔-유로 환율이 같은 날 오후 한 때 165엔대 후반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인 배경이다.
일본 정부의 대응
일본 재무상 스즈키 슌이치는 이날 오전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환율 추세에 대해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각국의 관련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일본, 한국의 재무장관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첫 재무장관 회의에서 엔화와 원화의 급속한 평가 절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
한국 원화의 동반 약세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 대비 0.9원 내린 1,378.3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글로벌 통화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환율 변동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각국의 정책 결정자들에게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 향후 글로벌 통화 정책의 방향과 이에 따른 경제적 영향이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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