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빙하기 말기의 얼음 녹는 속도, 온난화로 급속도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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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ISSUE 작성일 24-02-18 14:38 댓글 0본문
남극 얼음이 약 8천 년 전 마지막 빙하기 말기에 빠르게 녹아 서남극 빙상의 두께가 단 두 세기 만에 450m나 얇아졌던 사실이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온난화로 인한 지구 기온 상승이 특정 지점을 넘으면 남극 얼음이 급격히 붕괴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남극연구소(BAS)의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발견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분석 결과, 약 8천 년 전의 서남극 빙상이 갑자기 극적으로 줄었던 사실은 최초의 직접적인 증거로 나타났으며, 이는 온난화로 인해 빙상이 불안정해지면 다시 붕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빙하기 말기의 빙핵을 분석함으로써 당시의 빙상 두께와 범위를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 빙핵은 눈이 내리면서 형성된 얼음층이 수천 년 동안 압축되고 굳어진 것으로, 각 얼음층에는 당시의 기후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2019년 서남극 빙상의 스카이트리인 얼음 고원을 651m 깊이까지 시추해 빙핵을 채취하고 이를 분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온도를 나타내는 안정적인 물 동위원소와 얼음에 갇힌 기포의 압력을 측정하여 얼음의 높이와 두께를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남극 빙상의 빙하기 말기에 급격한 녹는 현상은 빙상의 일부가 암반 위로 들어가 따뜻한 물이 유입되면서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얼음 일부가 암반에서 분리되어 뜨면서 론 빙붕과 인근 스카이트레인 얼음 고원의 빙상이 급격히 얇아졌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극 빙하기 말기의 빙상 녹는 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한 이 사실은 현재의 온난화 상황에서의 남극 얼음의 미래를 염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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