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삼성전자의 모바일 패권 경쟁 비화 > 이슈

지난해 발매된 스마트폰 판매 순위를 보면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전체 판매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7개 모델이 애플의 아이폰이었으며, 반면 삼성전자는 3개 모델이 순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4는 2022년 구매 최고봉을 차지하며 3.9%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약 19%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 뒤를 이어 다양한 아이폰 모델들이 순위를 차지했으며, 아이폰 15 모델 또한 발표 이후 안정적인 판매 곡선을 그려냈다.

실제로 대회를 준비하는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3개 모델을 상위권에 올렸다. 그 중 갤럭시 A14 5G(1.4%)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었으며, 이외에도 갤럭시 A04e와 갤럭시 A14 LTE 모델이 브라질, 멕시코,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판매량 상위 10개 스마트폰의 점유율 총계를 20%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핵심적인 점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이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던 것이다. 이는 고가 모델에 대한 소비자의 판단이나 삼성전자의 시장 전략에 대한 반성할 부분으로 봐야한다.

지금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조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해 시장 반응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이 모델의 누적 출하량이 이미 전작인 S23, S22 시리즈를 각각 21%, 66% 상회한 점은 이전 전략의 변화를 보여주는 해석이 가능하다.

플래그십 시장에 거설흔들리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애플에 대한 경쟁 우위에서 삼성이 한 발 앞선 것으로 판명되며, 눈길이 쏠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7년까지 10억대 이상의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출하될 것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2년간 삼성이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거의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국에는 애플이든 삼성이든 기업은 기존의 판매 모델을 넘어서 차별화된 미래 지향적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혁신과 소비자의 선호 동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경쟁에서 우세하게 만드는 주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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