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삼키며 성장하는 거대한 블랙홀 퀘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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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ISSUE 작성일 24-02-29 09:44 댓글 0본문
우리 우주의 거대한 블랙홀 '퀘이사', 가 태양 그 자체를 매일 먹어치우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립 대학교(ANU)의 천문학자들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발표한 이 연구는 10억 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찾은 초대형 퀘이사 'J0529-4351'이 당일에 태양 질량에 해당하는 물질을 집어삼키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혔습니다.
퀘이사(Quasar: Quasi-Stellar Object)는 초대질량 블랙홀 주변의 강력하게 발광하는 천체로, 별에 준하는 크기를 가집니다. 이른바 '강착 원반'이라 불리는 영역에서 블랙홀로 향할 때 초계 아웃의 속도에 달하는 속도로 마찰하며 강력한 빛을발산합니다. 이 과정이 바로 퀘이사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원천입니다.
발견된 퀘이사 'J0529-4351'의 강착 원반은 7광년에 달하는 광대한 크기로,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거리의 45만 배, 태양에서 해왕성까지의 거리의 1만 5000 배에 해당합니다. 이 퀘이사는 태양의 밝기의 500조 배에 이르며, 중심에는 태양의 170억 배에 달하는 블랙홀이 존재한다고 추정됩니다.
그러나 이 엄청난 블랙홀과 퀘이사를 찾기 위한 연구 과정은 그다지 쉽지 않았습니다. 이 퀘이사는 100만개의 초대질량 블랙홀이나 퀘이사들 중에서 발견된 것이지만, 그 빛은 120억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흘러 우리에게 도달했을 만큼 먼 거리로부터 왔습니다. 이는 우리가 보고 있는 퀘이사의 모습이 우리 우주의 시작으로부터 20억 년 후에 해당하는 초기 우주의 모습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퀘이사를 연구하는 이유가 과학적 목표뿐만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연구진들은 이 퀘이사의 중심 블랙홀이 이론적 질량의 상한선, 즉 '에딩턴 한계'에 접근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선 더욱 명확한 관측이 필요하며, 그러한 관측을 위해 최근에 초거대 망원경에 추가된 장비 '그래비티 플러스'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건설 중인 지름 39m의 극거대 망원경을 이용하면 이 퀘이사의 특성을 더욱 상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이들 연구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진 이런 초대질량 블랙홀을 찾고 이해하는 것은 초기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는데도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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