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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사랑의 표현, 발렌타인데이는 이제 ‘셀프 기프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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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ISSUE 작성일 24-02-14 13: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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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사랑의 표현 발렌타인데이는 이제 ‘셀프 기프팅’의 날 1bd9ce7de4923b9c31e0181e5c0c1931_1707883929_9054.jpg
 



미국 내 반 이상의 성인 인구가 미혼인 제2의 싱글 시대에서, 발렌타인 데이 관련 소비 행태가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낭만적인 관계를 원하지 않는 다수의 사람들 중심으로 발렌타인데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전통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셀프 기프팅'으로 형태를 변모시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의 39%가 발렌타인 데이에 자신을 위한 선물을 구매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를 반영해 미국의 쇼핑몰과 다양한 소비재 판매업체들이 셀프 기프팅을 주요 판매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티셔츠와 스웨터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 타겟(TARGET)은 "당신의 가족과 바로 당신을 위해 안성맞춤"이라는 문구로 셀프 기프팅을 강조하며, 란제리 판매업체 어드모어 미(Adore Me)는 이번 시즌을 위해 "다른 사람을 위한 선물은 잊어라. 이것은 발렌타인데이를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선물"이라며 속옷을 홍보하고 있다.


이와 같은 트렌드는 SNS에서도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돌볼 수 있는 셀프 기프팅 메시지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셀프 기프팅 트렌드는 이제 개인의 독립심을 고취시키며, 각자를 아끼고 돌보는 행위로 해석되기도 한다. 한 핸드백 판매 업체가 내세우는 "나를 위한 구매는 독립심을 고취한다"는 말이 셀프 기프팅 트렌드의 핵심 요약으로 보일 수 있다.


일상 속 셀프 기프팅의 우선 순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싱글 또는 비혼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인식 역시 변화하고 있다. 2022년 조사에 따르면 미혼인 미국인의 56%가 연애나 가벼운 데이트에 크게 관심이 없고, 그 수치는 2019년 대비 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렌타인 데이 식사 예약 중 약 3분의 1이 솔로이거나 3인 이상의 모임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여성의 우정을 기리는 것과 같은 새로운 발렌타인 데이 관행의 출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올해의 발렌타인 데이는 ‘자기 사랑’과 ‘자기 케어’를 강조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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