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과 생활 습관 변화로 통풍 환자가 젊어지고 있다 > 이슈

과거에는 환자의 대부분이 40~50대 중년 남성들이었던 통풍에 합병증이 점점 젊은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통풍 환자로 병원을 찾은 20대 환자가 49%나 늘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생활 패턴의 변화와 식습관, 생활 습관 변화, 그리고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통풍은 종종 요산의 과도한 생성이나 제거의 실패로 인해 발병한다.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크리스탈 형태로 결정화되어 관절과 연결된 조직에 쌓이며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고기와 생선 같은 고퓨린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신체 활동이 부족하여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 더욱 증가한다. 

연구에 따르면, 음주와 식습관, 그리고 변화된 생활 습관은 젊은 층의 통풍 환자 수 증가에 결정적인 요인이다. 배달 음식의 소비 증가와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 문화의 확산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고단백질 음식인 치킨이나 고기가 주로 선호되며, 이들은 퓨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요산 농도를 증가시키는데 일조한다. 또한, 하이볼, 소맥, 맥사, 막맥 등 혼합 주류는 요산 배설을 방해하는 합성 알콜을 포함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생활 패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역시 부인할 수 없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이는 비만의 증가를 발생시킨다. 하지만 높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 과도한 다이어트나 활동을 강제하는 것 또한 통풍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

특히, 굶는 방식의 다이어트는 체내 요산 농도를 때때로 떨어뜨리지만, 이런 요산이 관절에 쉽게 달라붙어 심한 관절통을 유발한다. 그로 인해 혈액 속의 요산 농도가 빠르게 변동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 고단백질 식품을 과잉으로 섭취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주의가 요구된다. 닭가슴살, 육류, 생선 같은 고단백식품은 퓨린의 주요 원천이며, 혈중 요산 농도의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더불어, 과도한 운동은 세포를 과도하게 활성화하여, 각 세포의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여성들 중에서도 특히 주의가 요구되는 그룹이 있다. 폐경기 이후의 중년 이상의 여성들은 통풍을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요산 배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폐경으로 인해 이 호르몬 수치가 줄어들면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질 위험이 있다.

즉, 하루하루 변해가는 생활 패턴과 식습관, 그리고 스트레스 등이 젊은 층에서의 통풍 환자 수 증가의 주된 원인이다. 이런 변화를 고려하며, 개개인이 적절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나친 알코올 섭취와 고단백질 식품의 과잉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적절한 신체 활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