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10대 사용자 보호 위한 계정 자동 비공개 전환 > 이슈

1. 인스타그램, 10대 계정 자동 비공개 전환

2. 청소년 대상 안전 강화 조치 확대

3. 개인 메시지 제한 및 부모 감독 기능 강화

4. 60분 사용 제한 알림 및 '수면 모드' 도입

5. 글로벌 확산, 한국 내년 적용 예정

이미지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사용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호 정책을 도입합니다. 이 정책에 따르면, 앞으로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계정은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되며, 부모의 허락 없이 주요 설정을 변경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사용 시간이 일정 수준을 넘기면 알림을 보내는 기능과, 청소년이 부적절한 콘텐츠를 접하지 못하게 하는 알고리즘 개선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메타는 이러한 조치가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보호하고, 플랫폼 내에서 보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1. 인스타그램 10대 계정 자동 비공개 전환

이번 정책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10대 청소년 계정이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전환된다는 점입니다.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된 청소년 사용자는 자신을 팔로우하는 사람이나 이미 연결된 사람으로부터만 개인 메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외부의 불특정 다수와의 부적절한 소통을 막고, 청소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메타가 이번 조치를 발표한 배경에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청소년에게 중독성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메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안전 기능을 추가하며 플랫폼을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2. 청소년 대상 안전 강화 조치 확대

이번 정책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 우선적으로 시행되며, 18세 미만 청소년들은 자동으로 '제한적인' 10대 계정으로 전환됩니다. 기존 계정을 사용 중인 청소년들도 60일 내에 이 새로운 계정 유형으로 변경됩니다.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은 올해 말부터 이 정책을 적용받을 예정이며, 내년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계정 전환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청소년이 노출될 수 있는 유해한 콘텐츠를 차단하고, 온라인에서의 상호작용을 제한함으로써 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3. 개인 메시지 제한 및 부모 감독 기능 강화

개인 메시지 기능은 청소년 사용자가 팔로우하거나 이미 연결된 사람으로부터만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제한됩니다. 이는 외부의 악의적 사용자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최근 사이버 괴롭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모 감독 기능도 강화됩니다. 16세와 17세 청소년은 설정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지만, 16세 미만의 사용자는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만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모가 자녀의 소셜 미디어 활동을 더 직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입니다. 또한, '감독 모드'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앱 내에서의 활동을 일정 부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4. 60분 사용 제한 알림 및 '수면 모드' 도입

청소년이 인스타그램을 60분 이상 사용할 경우 자동으로 알림을 받는 기능도 도입됩니다. 이는 청소년들이 무의식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SNS에 머무는 것을 방지하고,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가된 기능입니다.

또한, '수면 모드'가 도입되어 청소년 사용자가 밤 시간대에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합니다. 구체적으로,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알림이 자동으로 차단되며, 메시지에 대한 답변도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이 기능은 특히 수면 시간이 중요한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글로벌 확산, 한국 내년 적용 예정

이번 정책은 우선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시행되지만, 내년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적용될 예정입니다. 메타는 이러한 조치가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 사용자의 정신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청소년의 SNS 중독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스타그램 정책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메타는 이번 정책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인터넷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더 나아가 성인 계정으로 위장해 사용하려는 청소년을 추적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럽연합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미성년자에게 중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로 공식적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청소년 사용자들의 SNS 중독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33개 주 정부는 메타가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메타의 이번 조치는 법적, 사회적 압력에 대응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입니다.

메타는 청소년 사용자 감소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수익에 타격을 입을 수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청소년 보호 조치를 통해 사용자와 부모들의 신뢰를 얻어 플랫폼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메타의 이번 인스타그램 10대 계정 보호 정책은 청소년 사용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SNS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변화입니다. 비공개 계정 전환, 부모 감독 기능 강화, 사용 시간 제한 등은 모두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서도 내년에 도입될 예정이므로, 많은 이들이 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10대계정 #비공개계정 #부모감독 #소셜미디어정책 #청소년보호 #사용시간제한 #수면모드 #메타플랫폼 #정신건강 #안전조치 #콘텐츠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