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새 AI 칩 MTIA 공개... 엔비디아 의존도 낮추나 여전히 높아 > 이슈

엔비디아는 고성능 GPU 기술, 개발자 친화적인 에코시스템, 강력한 파트너십 확장, 대규모 데이터 처리 능력,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AI 시장을 지배합니다. 이러한 결합된 요소들로 AI 기술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며, 다양한 산업에 AI 적용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메타가 자체 개발한 AI 서비스 칩인 'MTIA'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며 AI 기술 개발에 대한 진전을 보였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MTIA 칩은 메타의 훈련 및 추론 가속기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콘텐츠를 순위 매기고 추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메타는 지난해 MTIA 칩의 첫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새로운 버전은 이전보다 두 배 이상의 컴퓨팅 및 메모리 대역폭을 갖추고 성능이 세 배 향상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메타의 AI 서비스 개발 및 엔비디아와의 관계

최근 메타는 AI 서비스 개발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컴퓨팅 능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이에 메타는 OpenAI의 ChatGPT와 경쟁하기 위한 자체 AI 모델을 출시했고, SNS 애플리케이션에 AI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지난 10월 메타는 AI 기술에 3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엔비디아에 갈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의 H100 칩이 AI 모델에 필요하기 때문이며, 주커버그 CEO는 올해 말까지 약 35만 개의 엔비디아 H100 칩을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AI 열풍 속 엔비디아의 지배력과 다른 기업들의 도전

엔비디아가 AI 열풍을 지배함에 따라 주요 대형 기술 회사들은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거나 엔비디아와 경쟁할 새로운 칩을 출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파벳은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칩과 경쟁할 AI 칩을 발표했고, 인텔도 '가우디 3'이라는 새로운 AI 칩을 공개했습니다. 메타 역시 아마존의 아마존 웹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MTIA 칩과 엔비디아 칩의 관계

블룸버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당장은 자리잡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여러 회사의 움직임이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에 대한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메타는 "새롭게 개발된 MTIA 칩은 엔비디아 칩의 대체품이 아닌 보완재로 사용되며,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기여하며, 메타의 특정 작업에 가장 효율적인 기반을 제공하는 장기적인 모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메타의 MTIA 칩 개발은 회사의 AI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시에 엔비디아와 같은 주요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메타와 같은 대기업들도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 없이는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엔비디아의 AI 분야에서의 지배력을 계속해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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