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돼지 임신 판정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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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ISSUE 작성일 24-08-08 13:51 댓글 0본문
농촌진흥청이 최근 발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돼지 임신 판정 기술이 양돈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중요한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돼지 임신 판정을 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최초로 개발된 것이다.
기존의 돼지 임신 판정은 전문가에 의해 이루어져 왔으나, 이 과정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 특히, 비전문가가 정확한 임신 판정을 하기 위해서는 28일령 이후에나 가능했으며, 이는 생산성 저하와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돼지 임신 판정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 기술은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조기 임신 판정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와 적용
연구진은 고화질(5MHz) 자궁 초음파 영상 데이터 20만 점과 저화질(3MHz) 자궁 초음파 영상 데이터 23만 점을 수집하여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켰다. 이 모델은 임신 여부를 판단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돼지의 임신을 95% 이상의 정확도로 판정할 수 있다. 특히, 인공수정 후 22~25일령 기준으로 95.7%의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조기 임신 판정 시에도 88.4%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농가 적용과 효과
이 기술을 사용하면 비전문가도 초음파 장비로 어미돼지의 복부 초음파 영상을 10초 이상 찍은 후 프로그램을 작동시켜 임신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 이는 농가에서 자주 발생하는 잦은 인력 교체나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된다. 또한, 임신 판정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임신한 돼지의 건강관리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임신하지 않은 돼지의 경우 재 인공수정을 통해 비생산일수를 줄여 사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기술의 상용화와 특허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과 관련해 3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기술 이전을 희망하는 업체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모델을 고도화하여 임신 18~21일령에도 95% 이상의 판정 정확도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사육 비용을 줄이는 스마트팜 기술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임신 판정 외에도 어미 돼지 체형관리, 아기 돼지 위험 감지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산성을 높이고 사육 비용은 줄일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을 확대해 양돈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한국 양돈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의 인공지능 돼지 임신 판정 기술 개발은 비전문가도 손쉽게 임신 여부를 판정할 수 있게 하여 농가의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향후 이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널리 보급되면서 한국 양돈업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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