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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강제노역의 역사적 현장,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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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ISSUE 작성일 24-07-28 11:4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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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강제노역의 역사적 현장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67a017cf9fe9271c948570a443215b4a_1722134618_4116.png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와 역사적 의미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일본의 신청에 따라 컨센서스(전원동의) 방식으로 승인되었다.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동안 조선인들이 강제노역을 했던 현장으로, 이번 등재는 단순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넘어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일본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용하고, 조선인 노동자와 관련된 전시물을 설치했다. 이는 과거의 아픈 역사를 인정하고, 그들의 고난을 기리기 위한 첫걸음으로 볼 수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간 큰 위기 현안을 밖으로 드러나는 충돌 없이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 해결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역을 포함한 ‘전체역사’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한 점이 고려되었다는 설명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란?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인류의 공통된 문화와 자연유산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해 유네스코(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가 지정하는 유산을 말한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구분된다. 문화유산은 건축물, 기념물, 도시 유적 등을 포함하며, 자연유산은 자연경관, 지형, 생태계 등을 포함한다. 복합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요소를 모두 갖춘 유산을 의미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각국이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이를 심사하는 과정을 거친다. 세계유산위원회(WHC)는 매년 회의를 열어 새로운 유산의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유산의 보편적 가치, 진정성, 보존 상태 등을 평가하며, 등재 후에는 유산의 보호와 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 계획이 요구된다.



일본의 약속과 향후 계획


카노 타케히로 주유네스코 일본 대사는 WHC 발언문에서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해석과 전시 전략 및 시설을 개발할 것"이라며 "사도광산의 모든 노동자, 특히 한국인 노동자를 진심으로 추모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위원회 권고를 이행함에 있어 일본 정부는 그동안 WHC에서 채택된 모든 관련 결정과 이에 관한 일본의 약속들을 명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긴밀한 협의 하에 해석과 전시 전략 및 시설을 계속 개선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일본 정부의 진정성을 담고 있으며, 실제로 일본은 사도광산 현장에 한국인 노동자들이 처했던 가혹한 노동환경과 그들의 고난을 기리기 위한 전시물을 설치했다. 이는 단순한 과거사 청산을 넘어, 앞으로의 양국 관계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모식과 미래의 방향


사도광산에서의 추도식은 매년 7~8월에 사도섬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의 추도식 개최 일자와 장소는 한국과 협의 중에 있으며, 이는 한일 양국이 과거사를 인정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행사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양국 간의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단순히 일본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아니다. 이는 과거의 아픔을 인정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일본의 의지를 나타낸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한일 양국이 보여준 협력과 대화는 앞으로의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걸음이다. 일본은 조선인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를 반영하고, 이를 통해 한일 간의 협력과 신뢰를 강화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길 바라며, 추모식과 전시물 설치 등 구체적인 실천이 뒤따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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