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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결혼·출산 의향 상승…저출생 극복의 신호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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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ISSUE 작성일 24-10-18 17: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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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결혼·출산 의향 상승…저출생 극복의 신호탄 될까 ee73acc4a6cc54d258673b180fbaf29f_1729241719_8415.jpg
 


- 결혼·출산 긍정 인식 상승: 결혼과 출산 의향 모두 증가, 특히 30대 여성의 결혼 의향이 크게 상승.

- 자녀 출산 필요성 인식 증가: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 상승, 무자녀 남녀의 출산 의향도 증가.

- 저출생 해결 과제: 일·가정 양립 지원과 주거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

- 정부 대책 인지도 상승: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대책 인지도 높아, 특히 여성들의 인식이 두드러짐.



최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 세대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저출생 문제 해결에 대한 희망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지난 3월에 진행된 동일한 조사와 비교했을 때,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30대 여성들의 결혼 의향이 두드러지게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사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에 대한 인식과 요구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결혼과 출산 의향 상승…특히 30대 여성의 인식 변화 두드러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발표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결혼 의향이 지난 3월 대비 4.4%p 증가했다. 특히, 30대 여성의 결혼 의향은 11.6%p 증가해 인식 변화가 가장 큰 세대로 나타났다. 이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제도와 정책들이 이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30대는 한국에서 경제적·사회적으로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는 연령대다. 경제적 안정과 함께 가정을 꾸릴 시기가 되면서, 이들에게 적합한 정책적 지원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시기에는 출산 계획을 수립하는 가정도 많아 자녀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 증가…출산 의향도 함께 상승


결혼뿐 아니라 출산에 대한 의향도 크게 상승했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7.1%p 증가했으며, 무자녀 남녀의 자녀 출산 의향도 5.1%p 상승했다. 이는 자녀를 갖는 것이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5~29세 여성의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13.7%p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이 연령대가 사회적으로 안정된 직업을 갖기 시작하면서, 자녀를 낳고 기르려는 의향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인식 변화는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경제적·사회적 장애물이 해소될 때, 출산율 회복이 가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 저출생 대책의 효과…일·가정 양립과 주거 지원이 핵심


이번 조사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일·가정 양립 지원'(85.7%)이 압도적으로 꼽혔다. 그 외에도 양육 지원(85.6%)과 주거 지원(84.1%) 역시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점은 한국 사회에서 가정과 직장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응답자들은 육아지원 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88.1%)과 소득 걱정 없이 휴가와 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제도의 필요성(87.5%)을 강조했다. 이는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는 부모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직장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수적임을 의미한다.


특히 여성들은 육아 지원 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는 직장에서의 성평등과 일·가정 양립이 아직도 개선되어야 할 문제로 남아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출산 후 직장으로의 복귀가 용이하고,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저출생 대책 인지도 상승…정부 대책에 대한 국민 관심 증가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대한 인식도도 이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민 64.6%가 저출생 대책에 대해 들어본 적 있거나 내용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여성들의 인지도가 높았다. 여성 응답자 중 68%가 정부의 대책을 알고 있었고, 40대 여성들의 경우 그 인지도는 71.3%로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저출생 대책이 점차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대책이 점차 대중에게 인식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앞으로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되고 정책이 현실적으로 시행될 필요가 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역할…지속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필요


저출생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복잡한 사회적 문제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일·가정 양립 지원, 양육 지원, 주거 지원 등의 정책이 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정부는 이 같은 인식 변화를 반영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직장 내 육아휴직 사용 환경을 개선하고,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


결국,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뿐만 아니라, 출산 후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저출생 문제는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와 함께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과제다.


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출산 장려 정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그 이후의 육아까지 포괄하는 전반적인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특히,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정책과 경제적 지원이 강화될 때 저출생 문제의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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