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 확립, 2026년부터 본격 시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TISSUE 작성일 24-10-23 16:54 댓글 0본문
-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 제정, 2026년 시행 예정
- 개, 고양이 등 성장 단계별 영양소 권장량 설정
- 국내 반려동물 사료 품질과 안전성 확보, 산업 경쟁력 강화
- 정부의 제도 개선과 사료 산업 육성 대책의 일환
정부가 국내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을 새롭게 제정하여,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 표준은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사료 시장을 과학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국내 사료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정책을 통해 반려동물의 영양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사료 선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는 반려동물 사료의 영양 성분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사료 선택 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료를 통해 적절한 영양소를 공급해야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를 체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준이 부족했다.
반려동물은 동물 종과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균형 잡힌 사료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개와 고양이 등 주요 반려동물은 스스로 필요한 영양소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양육자가 제공하는 사료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는 국내 실정에 맞는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을 제정하기로 한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영양표준 제정을 통해 개와 고양이의 성장 단계에 맞는 38종에서 43종의 권장 영양소 함량을 설정했다. 이 표준은 반려동물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생리 상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권장 영양소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료의 품질이 향상되고, 반려동물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다 자란 개, 강아지, 번식기 암캐 등 40종에 대한 권장 영양소 함량이 세밀하게 설정되었으며, 고양이의 경우도 다 자란 고양이 41종, 새끼 고양이와 번식기 암고양이 43종의 영양소 함량이 마련되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사료 생산자들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사료를 더욱 쉽게 제조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사료 영양표준은 이미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선진적인 기준을 운영 중인 미국과 유럽의 사례를 참고해 개발되었다.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와 유럽펫푸드산업연합(FEDIAF)에서는 각각 자국 내 반려동물 사료의 영양학적 적합성을 보장하는 지침을 마련해, 제품에 '완전 사료'라는 표시를 부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와 달리, 국내에서는 그동안 사료의 등록 및 유통 과정에서 영양학적 기준을 충족하는 '완전 사료'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았다. 이번에 제정된 영양표준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영양이 균형 잡힌 사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소비자는 더 안전하고 품질이 보장된 사료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번 영양표준 제정은 지난해 8월에 발표된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정부는 이 대책을 통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반려동물 사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영양표준은 반려동물 사료 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영양소 기준을 마련했으며, 올해 7월에는 국제 학술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료 영양표준의 신뢰도를 높이고,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향후 영양표준이 실제 사료 제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정 중인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에 반려동물 사료의 기타 표시 사항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양소가 충족된 '완전 사료' 제품이 시장에 유통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영양표준 제정은 소비자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료의 영양소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기준을 충족하게 되면, 반려동물의 건강을 유지하고, 반려동물의 수명 연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료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사료 산업의 신뢰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반려동물 사료 업계도 이번 제도를 통해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국가 단위의 영양표준이 마련됨으로써, 국내 사료 제조업체들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고품질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국내 사료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향후 해외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의 제정은 그 자체로 중요한 성과이지만, 지속적인 개선과 보완이 필요하다. 반려동물의 영양 요구 사항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와 조사를 통해 최신 정보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품종과 연령에 따른 영양 차이를 규명하는 연구를 지속해, 표준을 개정하고 신뢰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국내 반려동물 사료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관련 제도 개선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소비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동물사료 #영양표준 #개사료 #고양이사료 #사료산업 #반려동물건강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완전사료 #국내사료시장 #영양기준 #사료품질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