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복지 장·차관 겨냥 "의정갈등 증폭시켜…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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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9.05.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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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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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판 짜서 해결해야…의료개혁 해법·속도 조정할 부분 있어"

인사말하는 나경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4일 서울 종로구 CGV 피카디리1958에서 열린 가치봄 영화제 영화'소풍' 상영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9.4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5일 의료 개혁을 둘러싼 의정 갈등을 놓고 "책임부처의 장들은 물러나야 하지 않느냐"고 제안했다.

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미 (의정)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할 신뢰 관계가 완전히 깨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의료 개혁주무 부처 장·차관인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나 의원은 "우리 정책을 실행하는 데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것이 책임 있는 부처의 장(長)"이라며 "그런데 이러한 부분을 조정하고 해결하기보다 순간순간 잘못된 발언 등으로 갈등을 더 증폭시킨 부분도 상당히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새 판을 짜줘서 새로운 협상 판으로 이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또 "의료 개혁에 대한 진단은 정부가 굉장히 잘했다. 필수의료, 지방의료, 응급의료 붕괴에 대한 진단은 잘했다"며 "다만 해법이라든지 (개혁 추진) 속도 부분에 있어서는 조정돼야 할 부분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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