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전력 60% 줄이는 가전 · 수소차 5분만에 완충… 탄소중립 기술 쏟아진다
나흘간 국내외 540개 기업 참여
국내외 첨단기업과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인공지능(AI)으로 누진구간 도달 전 전력을 줄이는 삼성전자 에어컨과 완전 충전까지 단 5분만 걸리는 SK E&S 수소자동차 충전기 등 최신 기술이 등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부터 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정부 및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함께 ‘2024 기후산업 국제박람회(WCE)’를 열고 무탄소 에너지 글로벌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4일 밝혔다. WCE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라는 주제로 열린다.
참여 기업은 국내외 540여 개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전제품의 AI 절약 모드는 누진 구간에 도달하기 전 전력 사용량을 자동으로 줄여 전력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탄소배출량과 저감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SK E&S가 선보인 수소충전기는 완충까지 자동차는 5분,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는 8분이면 될 정도로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SK E&S는 내년까지 전국에 약 40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추가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LG전자의 ‘증강현실(AR) 활용 주거솔루션’, 포스코홀딩스의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중립 철강생산기술’, 두산의 ‘소형원자력(SMR)·수소터빈’, HD현대일렉트릭의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고압차단기’ 등 최신 기술·제품 등이 이번 전시회에서 등장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CFE 리더 라운드테이블에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등을 비롯해 32개 주한대사관,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발표를 맡은 데이비드 강 한일리서치 총괄은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2023년 대비 200% 이상 에너지 전환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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