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매출 7828억원… 전년比 2.58% 감소 “M&A·딜 시장 침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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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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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2023년 회계연도(2023년 7월~2024년 6월) 기준 총 매출 7828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EY한영 CI. /EY한영 제공

구체적으로 이 기간 한영회계법인은 매출액 4804억원과 영업이익 60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EY컨설팅 등에선 매출액 3024억원과 영업이익 31억4000만원을 올렸다. 합산 매출은 7828억원을 달성했다. 총 영업이익은 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개선됐다. EY한영은 한영회계법인과 EY컨설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

EY한영 관계자는 “인수합병(M&A)·딜(Deal·거래)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총 매출이 다소 하락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회계감사, 세무자문, 컨설팅, 금융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회계감사 매출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감사를 통한 감사품질 고도화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한 2209억원을 기록했다. EY한영은 LG전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HD현대, SK텔레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한화,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LS, 두산밥캣, 네이버, 한국전력, 케이티앤지,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한국투자금융지주, 메리츠금융그룹, BNK금융그룹 등의 외부감사를 맡고 있다.

EY컨설팅 등은 전체 매출 비중의 약 39%를 차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EY컨설팅 등은 올해 매출 3000억원대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올해 매출 성장세는 지난해 보다 적지만, 지난해 56% 성장했던 매출 규모를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뤘다. EY컨설팅은 테크놀로지, 유통, 제조 산업의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객 경험 혁신 기반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금융사업 부문은 10%가 넘는 성장을 유지했다. 이 부문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정보보호 규제 대응, 비용 절감, 본사 및 해외 리스크 관리 등 금융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올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내실 강화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면서 “앞으로도 EY한영은 고객이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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