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588억 달러...역대 9월 수출 1위 기록
지난달 우리 수출이 5백88억 달러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9월 가운데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백36억 달러로, 모든 달을 통틀어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최두희 기자!
지난달 수출이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관세청이 9월 한 달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는데요.
수출은 5백8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세인데요,
지난해 10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지난달까지 1년 동안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9월 수출이 역대 9월 가운데 1위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로 인한 휴일을 뺀 일 평균 수출액은 29억4천만 달러로, 모든 달을 통틀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9월 수입은 5백2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는데요.
9월 무역수지는 6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6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수출의 경우 우리나라 15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고요? 무엇보다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부분이 눈에 띄는군요?
[기자]
6개 품목, 그러니까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자동차, 선박, 그리고 바이오헬스 품목 수출이 증가한 건데요.
우선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을 보면요.
백36억 달러를 기록하며 6월 이후 3개월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11개월 연속 증가흐름도 이어갔는데요.
컴퓨터 수출은 세 자릿수, 그러니까 1백32% 증가한 15억 달러로 9개월 연속,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19억 달러로 7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의 경우에는요.
조업일수가 줄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9월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고요.
아울러 선박 수출은 76.2% 증가한 24억 달러를, 바이오헬스 수출은 9.9% 증가한 1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수출이 이른바 '상고하고' 양상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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