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은, 환율 안정 총력...시장 달러 수요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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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19. 오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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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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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자, 정부와 한국은행이 외환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외환 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의 외환 스와프 거래 한도를 650억 달러로 150억 달러 늘리고 계약 기한도 내년 말로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외환 스와프는 국민연금이 해외 자산매입을 위해 달러가 필요할 때 시장이 아닌 외환보유액에서 먼저 조달하고, 나중에 돌려주는 것으로, 외환시장 안정 효과가 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도 해외투자 환헤지 비율을 최고 10%까지 올리는 조치의 기한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환헤지는 원달러 환율 수준이 높을 경우, 보유한 해외 자산의 일부를 선물환을 통해 미리 팔아 놓는 것으로, 달러 매도의 길을 넓혀 외환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금융당국은 또 주요 은행에 기업 외화 결제와 대출 만기의 탄력적 조정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외화 결제와 외화 대출의 만기가 조정되면 기업은 연말 높아진 환율로 외화를 마련하지 않아도 돼 외환 수급부담이 완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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