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20일 사천시와의 행정 통합을 제안했다.
조 시장은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천시와 진주시의 행정통합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양 도시의 통합 필요성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사천시와의 행정통합을 제안했다.
조 시장은 "5월 말 우주항공청이 개청을 앞두고 서부 경남지역은 다시 못 올 호기를 맞았다. 선진국들의 각축장인 우주 경제 시장에 신속히 대응해야 더 많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어 정부의 노력에 우리 지방자치단체들도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산업이 향후 경남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것이기에 경남 공동체 전체가 하나로 뭉쳐서 대응해야 한다"며 "그 중심에 사천과 진주의 통합된 지자체가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서부 경남은 진주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1906년과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 전까지 사천과 진주는 한 뿌리에서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사천과 진주는 동일한 생활권으로 진주시는 지난 2018년 민선 7기 출범 이래로 사천시와의 상생 협력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 추진을 위해 행정과 민간 투 트랙으로 통합추진기구 설치를 제안하면서 진주시장과 사천시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한 통합행정 사무공동추진위원회를 제안했다.
또 행정사무 공동 추진위원회와 함께 양 도시의 시민들 주축으로 사천진주 연합 시민통합추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조 시장은 "서부경남 나아가서 경남 미래 먹거리 100년이 될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빠르수록 좋다. 경남도정의 적극적인 역할도 기대한다"며 "사천시와 진주시는 하나다 각자도생은 서부경남 전체의 쇠락을 재촉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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