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통합정보시스템 해킹…졸업생 8만 명 정보 유출

입력
수정2024.09.06. 오후 4:00
기사원문
지정용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화여대의 학사 정보 등을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돼 졸업생들의 개인정보가 무더기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는 6일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및 사과의 글'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려 개인정보 유출 상황을 알리고 사과했다.

이에 따르면 학교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아 1982학년도~2002학년도에 입학한 졸업생 일부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이메일주소, 주소, 학적 정보 등이 유출됐다.

일부 졸업생의 경우 보호자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재학생 관련 정보는 유출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여대 정보침해대응단 위원장인 신경식 연구·대외부총장은 "전체 졸업생 25만 명 중 8만 명 정도의 20~40년 전 과거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성적 같은 민감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고 아직 유출된 개인정보가 유통되거나 저장됐다는 증거는 없지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지난 3일 통합정보시스템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던 중 해외IP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감지했으며 조사 및 보안 분석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