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3일 AP통신은 앨빈 헬러스타인 미국 지방법원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돈 지급 의혹 관련 회사 기록 조작 혐의 사건의 담당 법원을 기존 뉴욕주 법원에서 연방 법원으로 변경해달라는 트럼프 측 요구를 각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이후로 선고를 늦추려고 그간 시도했다.
헬러스타인 판사는 사건 이관 타당성에 대한 입증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대선이 두달도 채 안남은 상황에서 오는 18일 형량이 선고된다.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은 2016년 대선 직전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성인영화 배우에게 13만 달러(약 1억7천만 원)를 지급한 뒤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해 지난 5월 유죄 평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