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후 시리아 접경지이자 군사요충지인 골란고원을 80%를 점령해 지배해왔다. 이후 골란고원에 30곳 이상의 정착촌을 건설했고 3만여명의 이스라엘 주민이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골란고원을 이스라엘 영토로 인정했지만 국제법상으론 골란고원 점령과 정착촌 건설 모두 불법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에서 아사드 정권이 반군에 붕괴하면서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 "새로운 전선"이 열렸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단 입장이다. 이스라엘은 아사드 정권 붕괴 직후 점령 중이던 골란고원을 넘어 골란고원과 시리아를 분리하는 완충지대까지 주둔하고 있는 상태다.
아사드 정권을 몰아낸 시리아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 수장 아메드 알샤라는 앞서 이스라엘군의 완충지대 주둔을 두고 "이스라엘이 취약한 논리로 위반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시리아) 재건과 안정이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추가적 파괴로 이어질 분쟁에 끌려가지 않고자 한다"며 이스라엘과 분쟁을 피하고 싶단 뜻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