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이달로 예상되는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소위 ‘성지점’의 허위·광고·기만 광고를 주의하라고 소비자에게 당부했다.
방통위는 “애플의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허위‧과장·기만 광고를 통한 휴대전화 사기 판매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5일 밝혔다. 애플은 오는 10일(한국 시각)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는데 한국이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경우 한국 출시일은 20일로 예상된다.
방통위는 “일명 ‘성지점’은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온라인 카페·블로그·밴드 등에서 은밀하게 영업한다”며 “실제로는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선택약정 할인, 신용카드 제휴 할인 등을 유통점에서 할인하는 것처럼 설명하고 이용자들을 현혹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속임수 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터무니없이 저렴한 구매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 할인 조건과 잔여 할부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통위는 허위·과장·기만 광고 등 속임수 판매로 인한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이통사에는 불법지원금 자제 등을 당부하고 이통사·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와 함께 민원 신고 유통점과 온라인 영업을 하는 판매점을 중심으로 사전승낙서 게시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했다.